인사말

"두번째 가족"

우리 은혜원의 생활인들은 서로에게 두번째 가족입니다.
그리고 은혜원은 그 가정입니다.

첫 번째 가족, 천륜으로 맺어진 가족과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같이 살 수 없어 아프게 헤어져 이곳에 들어온 후 가족을 향한 그리움만 가득 품고서 살아갑니다. 그리고선 동료 생활인들과 하루 24시간을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갑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복도를 거닐기도 하고 마치 엄마와 딸, 자매와 같이 서로 의지합니다. 서로 챙겨주고 다독입니다.

때론 다투기도 하고 무관심하기도 하지만 다툼이란 사람사는 곳엔 언제나 있기 마련이고 무관심한 듯해도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는 모습들을 볼 때면 이들은 분명 서로에게 가족이며 은혜원은 그 가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가정을 소중하게 지켜주고 싶고 가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시간들을 우리 생활인들의 건강과 안온한 삶,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며 달려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맞닥뜨린 시련도 있었지만 시련과 연단을 통해 더욱 새로워지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은혜원과 성혜원이 앞으로도 현 사회가 요구하는 시설로서의 기능을 다함은 물론, 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단위인 ‘가정'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이루어 나가도록 저를 비롯한 직원 모두는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은혜원과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일상과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은혜 공동체"


안녕하십니까?
은혜원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서 자리를 잡고, 전문적인 요양시설의 필요에 따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에 시설을 신축 이전하여 현재까지 터전을 일구어 오고 있습니다. 1984년 9월 25일 개원 이래, 우리 시설은 보호와 요양을 필요로 하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및 지역사회 복귀 지원, 나아가 정신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기여하고 있습니다.

윤리적 가치를 최우선 삼아 은혜원에 입소한 남‧여 정신장애인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재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요양 시설이 아닌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생활인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두터운 신뢰관계를 토양 삼아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일상과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은혜공동체’라는 은혜원의 미션을 바탕으로 은혜원의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함께하며 정신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동체 안에서 지역 주민으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며 이웃과 상생할 수 있도록 실천하는 은혜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문적이고 발전하는 사회복지시설로 거듭나길 약속드리며, 항상 은혜원을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