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두번째 가족"

우리 은혜원의 생활인들은 서로에게 두번째 가족입니다.
그리고 은혜원은 그 가정입니다.

첫 번째 가족, 천륜으로 맺어진 가족과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같이 살 수 없어 아프게 헤어져 이곳에 들어온 후 가족을 향한 그리움만 가득 품고서 살아갑니다. 그리고선 동료 생활인들과 하루 24시간을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갑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복도를 거닐기도 하고 마치 엄마와 딸, 자매와 같이 서로 의지합니다. 서로 챙겨주고 다독입니다.

때론 다투기도 하고 무관심하기도 하지만 다툼이란 사람사는 곳엔 언제나 있기 마련이고 무관심한 듯해도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는 모습들을 볼 때면 이들은 분명 서로에게 가족이며 은혜원은 그 가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가정을 소중하게 지켜주고 싶고 가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시간들을 우리 생활인들의 건강과 안온한 삶,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며 달려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맞닥뜨린 시련도 있었지만 시련과 연단을 통해 더욱 새로워지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은혜원과 성혜원이 앞으로도 현 사회가 요구하는 시설로서의 기능을 다함은 물론, 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단위인 ‘가정'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이루어 나가도록 저를 비롯한 직원 모두는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은혜원과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